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겨울잊은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


평균가격 7.4% 상승 & 거래량 2.6% 상승

캐나다 광역토론토의 주택시장은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데일 것 같은 열기를 내뿜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 (TREB)가 5일 발표한 매물정보시스템(MLS) 거래보고서에 따르면 평균매매가격은 지나달 11월에도 7.4% 오른 57만7936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올해 11개월 동안 평균거래가격은 8.4% 오른 56만7198달러로 조사돼 광역토론토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급량이 부족한 단독주택은 역시 평균매매가격이 10.2%나 크게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타운하우스 8.1%, 반단독주택 6.1%, 콘도 4.3%로 모든 주택가격이 올랐다
특히 토론토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이 95만 달러선을 맴돌며 오르자 구매자들이 다른 주택 유형으로 발길을 옮기는 바람에 지난달 11월에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광역토론토 전체 단독주택들의 매매평균 가격은 75만112달러로 여전히 75만 달러선을 유지했다.

거래량에선 단독주택과 반단독주택은 각각 -0.6%와 -4.7%로 거래량이 감소한 반면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각각 10.3%와 5.8%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저츧주택의 매물이 부족하여 가격이 비싸지자 구매자들이 콘도 등 고층주택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이같은 통계자료를 발표한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의 폴 에서링턴(Paul Etherington) 회장은 "광역토론토의 많은 지역에서 여전히 저렴한 모기지 이자율 덕분에 주택구입 열기가 식지 않았다."며 "게다가 주택 구입이 장기적으로 든든한 최고의 투자라는 인식속에서 가격이 7.4%나 올랐다"고 말했다.

시장 분석팀의 제이슨 머서(Jason Mercer)팀장은 "올 11개월 동안 내내 주택 가격이 무려 7-10%나 오른것은 중국계나 이란계 등 새 이민자들이 대거 몰려 들어와 수요를 창출, 특히 매물이 부족한 단독주택 등 저층 주택들의 가격이 뛰어 올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광역토론토 환경보전을 위한 단독주택의 신축제한이 당분간 풀리지 않을 것인지라 새해 2015년에 들어서도 저층주택들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