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 영국 이코노미스트 선정

캐나다 최대 도시이자 복합문화주의의 상징인 토론토가 전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된 "2016년도 살기좋은 도시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18일 영국 경제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분석 기관인 인텔리전스 유닛(EIU)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는 세계 4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에서 호주의 맬버른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 했으며 밴쿠버와 캘거리가 각각 3위와 5위에 선정됐다.
오스트리아 빈(2위)에 이어 호주의 애들레이드(공동 5위)와 퍼스(7위) 등 호주 도시 4곳과 캐나다 3개 도시가 10위권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핀란드 헬싱키, 독일 함부르크가 차례로 8-10위에 꼽혔다.

EIU가 매년 발표하는 평가 기준은 치안, 안전 및 일자리 등 경제활동 안정을 비롯하여 보건-의료, 문화, 환경, 교육 등 여러 항목에 대해 우수, 보통, 부족등의 점수가 매겨진다.

EIU 보고서는 "거주 환경이 뛰어나고, 선진국에서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도시들이 상위권을 독차지했다"며 아시아의 도시는 단 한 곳도 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또 미국 도시들 가운데 하와이의 호놀룰루가 전체 17위로 가장 높았다. 미국 디트로이트(57위), 러시아의 모스크바(80위), 프랑스 파리(32위), 그리스 아테네(69위)등은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 도시들로 평가됐다.

"뉴욕과 런던, 도쿄 등은 경제 규모와 문화 인프라가 뛰어나 세계적인 대도시라는 명성을 누리고 있으나, 인구밀도와 범죄율이 높으며, 고용이 불안하다"고 EIU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토론토를 포함한 캐나다 주요도시에서는 지난 1996년 이후 범죄발생률이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