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대호황-8월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 매매량 23.5% 급증
- 평균 집값도 무려 17.7% 올라
- 토론토 지역 단독주택가격 7개월 연속 1백20만달러 상회

지난 8월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곤두박질 한 반면,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한층 더 기세를 올렸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TREB)는 지난 8월 한달동안 광역토론토 기존주택 거래량이 총 9,813채로 1년전보다 무려 23.5% 급증했으며, 평균 집값도 71만410달러로 지난해 8월 대비 17.7% 올랐다고 발표했다.

리치몬드 힐, 마캄, 옥빌 등 토론토 외곽 지역은 토론토 지역보다 평균 집값이 높아진 역전의 현상이 두달 연속 이어졌다. 지난달 8월 토론토 외곽 지역은 총 매매량이 6,397채에 평균집값 72만8,122달러로 3,416채와 67만7,241달러를 기록한 토론토 지역을 완전히 압도하였다.

토론토 지역에선 집값이 너무 올라 포화상태가 되자 새 이민자들은 물론 젊은층과 은퇴한 노인층이 대거 토론토 외곽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광역토론토 전채 거래량 9,813채 가운데 절반 정도인 4,449채가 역시 단독주택였으며, 콘도는 단독주택 거래량의 절반 넘는 2,786채 였다.
콘도는 매매증가율이 무려 32.0%를 기록, 4가지 주택 유형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타운하우스 22.8%, 단독주택 22.1%, 반 단독주택 8.6%의 순 이었다.

가격 상승률에선 단독주택이 21.5%로 가장 높이 뛰었다. 타운하우스 17.7%, 반단독주택 17.6%, 콘도 9.8%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8월 토론토 지역에서 1백20만6,637달러를 기록한 단독주택의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백20만달러를 넘어선 올 2월 이래 7개월 연속 1백 20만 달러를 넘고 있다.

이같은 실적을 발표한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TREB)의 래리 체르과(Larry Cerqua)회장은 "0.5%라는 낮은 기준금리 및 저렴한 모기지 이자율에다 광역토론토 지역 경제의 회복 기미에 따른 임금증가레 힘입어 너도나도 주택 구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유감스럽게도 팔려는 매물이 너무 부족해 집값이 마냥 뛰어 올랐으며, 올해 남은 넉달에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TREB의 제이슨 머서 (Jason Mercer)시장 분석팀장도 "광역토론토에 신규 이민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올 한해 새로운 기록이 탄생할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