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지속되며,
올해 집값이 25%나 뛰어 오를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주요 시중은행인 토론토 도미니언뱅크 (TD Bank)는 지난주 관련보고서를 통해 "과열현상이 이어지며 가격 상승폭은 당초 예상치보다 10%나 높은 25%에 달할것" 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투기가 집값 폭등을 부채질하는 주 요인 이라며 수요가 매물을 크게 웃돌며 가수요가 더욱 팽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토론토 전채 평균 집값은 지난 2월말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19%나 치솟아 올라 55%나 상승했던 지난 1980년대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관련 TD Bank의 비아타 카렌치 경제수석은 "주거 목적외에 여러채의 주택을 사들인 뒤 이를 되팔아 엄청난 이익을 챙기는 투기가 가격 거품의 주범이라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작년 10월 연방정부가 집값 안정화 조치로 새 모기지 규정을 도입했으나 과열현상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단시일내 차익을 노리는 투기 행위를 규제하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카렌치 경제수석은 이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가 작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택 취득세는 단기적으로 부동산 진정효과를 거두고 있으나 투기를 막는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주택 시장의 경우 외국인이 부동산 구입시, 구입가의 15%를 별도로 적용하는 것으로 시행이후 거래건수가 크게줄고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밴쿠버를 벗어나 토론토 등 다른 지역으로 몰리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구입건수는 5% 미만으로 미미한 수위라며 이들 때문에 집값이 급등하는 것이 아니라, 매물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도 외국인을 표적한 대책은 방향이 잘 못된 것이라며 정부는 1가구 다주택 투기자를 규제하는 조치를 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