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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복관세로 더 크게 오를 캐나다 콘도가격-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현재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 때 콘도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콘도 값이 더욱 크게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콘도 가격이 오를 경우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주거수단인 콘도를 소유하기가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드러나 주택구매 희망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정부는 7월 1일부터 미국산 일부 품목들에 대해 최대 25퍼센트에 달하는 보복관세를 부과한 상태이다.
정부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품목에 대해 동일한 규모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미국산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가 결과적으로 제품의 가격을 높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금속제작 업체와 수입업체 관계자들은 높은 관세가 고층콘도 건설에 사용되는 자재를 포함한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건설분야의 경우 이미 물품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에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포함될 경우 건설업체들의 건설비가 상승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집값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물품 500억 달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EU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특별관세를 도입한 상태이다.
미국의 관세 조치를 받은 나라들은 모두 이에 상응하는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캐나다 건설 철강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철강의 가격은 이미 2018년 한 해에만 38퍼센트나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동산시장의 호황과 공급물량의 부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철강연대는 17개 기업을 대변하는 일종의 협회역할을 하고 있다.
페로스탈 철강사는 아직 철강에 대한 범세계적인 관세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구매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향후에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5월을 기준으로 밴쿠버 지역의 콘도 가격은 20퍼센트가 뛰어 올랐으며 토론토 지역 역시도 8.3퍼센트가 상승할 정도로 콘도 가격은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25퍼센트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건설업체들은 추가되는 건설비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콘도가격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