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뜨거워진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 상반기 부진에서 완전 탈출

캐나다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밴쿠버의 부동산경기가 침체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와 더불어 국내 주택시장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토론토의 경우에는, 올해 상반기의 부진에서 회복되어 다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가 최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도시인 토론토 지역의 부동산판매량은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8.5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에 광역 토론토 지역에서 MLS를 통해 판매된 주택의 수는 총 6,839채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광역 토론토 지역 집들의 평균판매가격은 765,27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8월의 730,969달러에 비해서 4.7퍼센트가 상승한 액수이다.
올해 8월의 실적은 3개월 연속으로 연간 판매실적이 지난해의 수치를 초과한 것인데 7월에는 판매량이 18.6퍼센트가 상승했으며 6월에는 2.4퍼센트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의 게리 바우라 회장은 이처럼 부동산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보다 엄격해지고 까다로워진 모기지 대출규정과 온타리오 주정부가 2017년 4월에 발표한 외국인부동산 구매자들에 대한 특별세부과와 같은 부동산투기 방지대책들로 인해 부동산시장에서 관망세로 돌아섰던 구매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바우라 회장은 “주택소유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는 최근의 부동산시장 호조를 반영하듯이 8월 한달 동안에 신규로 매물에 등록된 집들의 수도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8월에만 총 12,166가구가 신규로 등록이 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481가구에 비해 6퍼센트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의 시장분석가인 제이슨 머서 이사는 연간 판매증가율이 신규매물 등록 증가율을 앞서고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현재의 부동산시장이 매우 빡빡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토론토 지역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의 수가 3개월 치의 재고도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비록 현재의 부동산판매량이 2016년과 2017년에 나타났던 기록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역 토론토 지역의 많은 지역에서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서 이사는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런 일이 발생할 경우 주택시장의 안정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몬트리올 뱅크의 시장분석가인 로버트 카프칙씨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토론토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며 특히 토론토는 매우 견고한 상태인 것으로 간주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