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판매량과 가격 모두 상승-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 10월 캐나다 광역 토론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와 더불어 캐나다의 양대 부동산시장 중의 하나로 꼽히는 밴쿠버의 경우에는 가을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역시 올해 초에 부진한 양상을 보였던 토론토는 이제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10월 한 달 동안에 토론토 지역에서 판매된 부동산의 수는 총 7,49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6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협회에 의하면 특히 콘도와 저층 다가구주택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이러한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진단된 가운데 전반적인 집값 역시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0월을 기준으로 캐나다 토론토 지역의 평균 주택 판매가격은 807,34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0,400달러에 비해서 3.5퍼센트가 오른 것으로 드러나 주택판매량뿐 아니라 집값도 상승세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MLS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올해 10월의 토론토 지역의 평균집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2.6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형태 별로 볼 때 토론토 시내에 위치한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31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토론토시 이외의 광역 토론토에 위치한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914,179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단독주택이나 타운홈에 비해서 콘도의 가격이 특히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0월을 기준으로 토론토 시에 위치한 콘도의 평균가격은 603,153달러로 일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 무려 8.6퍼센트나 뛰어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토론토시를 제외한 광역 토론토 나머지 지역에서의 평균 콘도 가격은 461,013달러로 역시 지난해 10월에 비해서 5.9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론토시와 다른 광역 토론토 지역을 모두 통합할 경우 콘도의 평균가격은 일년 전에 비해서 7.5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52,000명의 부동산중개인들을 대표하는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는 10월에 신규로 등록된 부동산 매물의 수가 일년 전에 비해서 하락했기 때문에 더욱 큰 가격상승요인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협회에 의하면 10월에 신규로 등록된 매물의 수는 14,431가구로 지난해 10월에 비해서 2.7퍼센트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협회의 시장분석담당 이사인 제이슨 머서씨는 “지난 5개월 동안 나타난 현상은 판매증가율이 연간 신규주택 매물 증가율을 초과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토론토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로열 르페이지 리얼티 소속의 스토리씨는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상황은 인구의 증가로 인해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일은 특히 토론토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만일 다른 도시였더라면 매우 큰 영향을 받았을 강도 높은 정부의 조치가 토론토에서는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