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캐나다 토론토 집값 역대최고 - 천정부지



* 평균 거래가 111만 달러, 예년 대비 30% 폭등

작년 코로나 사태 와중에 시작된 캐나다 광역 토론토지역(GTA) 부동산 시장의 이상과열 현상이 지난달 5월에도 이어지며 집값이 치솟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캐나다 토론토지역 부동산위원회(TRREB)가 내놓은 ‘5월 주택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광역토론토 주택시장에서 거래 건수는 줄어들었으나
평균 거래가는 전년 대비 거의 30%나 급등했다.

“단독 및 타운하우스, 콘도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1백11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작년 5월과 비교해 28.4%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5월 한 달 팔린 주택 수는 1만1천951채로 전달보다 13%로 줄었으나 코로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던 작년 5월 4천594채에 비교해 무려 160%나 증가했다.

보고서는 “4월에 이어 지난달 거래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평균 거래가격을 역대 최고 수위에 이르렀다”며 “특히 토론토 외곽 지역의 단독주택은 1년 새 41.3%나 뛰어올라 1백33만 달러에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팔린 토론토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백72만 달러로 지난 1년 새 20.5% 상승해 오름폭은 토론토외곽 지역보다 낮았다.

콘도Apt 시장의 경우 지난달 토론토에서 팔린 콘도의 평균 가격은 71만6천97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올랐다. 토론토 외곽지역은 21.5%나 치솟은 60만3천555달러로 토론토에 상대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달 광역토론토 전역에 걸쳐 내 집 장만을 위한 수요가 여전히 매물을 앞서 구매희망자들 사이 서로 사겠다는 경합이 벌어져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매희망자들의 발길이 다소 줄었으나 주택시장에 나온 매물은 1만8천586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두 배나 많았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중개 전문사 에이플 윌리엄스 에이젠트는 “코로나 사태 와중에 전반적인 지출이 줄어든 반면 저축이 늘며 여윳돈이 쌓였으며 현재 전례 없는 저금리와 향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택시장의 과열 현상을 부추겨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열기가 식으며 매물당 구매 제안서가 올해 초 평균 10건 이상에서 3건 정도로 줄었다”며 “가격 상승 폭이 구매 희망자가 감당하기 힘든 한계선에 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새 모기지 대출 규정으로 앞으로 구매 희망자들이 이전보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오는 가을쯤 또다시 시장으로 몰려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덕우올림
*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회원 수상
* 100% Club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