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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으로 번지는 집값 상승세 - 캐나다토론토부동산


코로나 사태 와중에 캐나다 토론토의 집값 상승 파장이 외곽지역으로 퍼져 나가면서 소도시와 시골 지역 주택가격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부동산 중개 전문사 Royal LePage가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토론토의 평균 중간 집값은 지난 1년 새 18.2% 오른 1백3천 달러에 달했으나 전국 평균 상승 폭은 25.3%로 토론토를 크게 웃돌았다.

보고서는 “2분기 전국 62개 주택시장을 조사한 결과 89%가 두 자리 이상의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며”코로나 사태로 더 넓은 주거환경을 선호해 외곽지역에 구매자들 발길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분기 캐나다 광역 토론토지역(GTA) 단독주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2%나 뛰어올랐으나 GTA 외곽 윈저-엑섹스의 경우 무려 49.4%나 치솟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킹스턴도 46.2%나 급등했고 오샤와와 밀턴도 각각 40%씩 올랐다.

이와 관련, Royal LePage의 필 소퍼 대표는 “베이비 부머세대와 도심권 주민들이 코로나 사태 와중에 외곽지역에 주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대거 이주해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소퍼 대표는 “GTA 주민 5백만명 중 극히 일부가 외곽행을 선택해도 파장은 엄청나다”며 “10만 명 미만 소도시나 시골의 집값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례로 윈저를 찾아 집 구매에 나선 토론토주민은 집값 1백만 달러 선을 크게 개의하지 않고 오히려 경합을 우려해 웃돈을 제시한다”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초 전국 집값이 절정에 도달했다고 예상했던 Royal LePage는 과열 현상이 계속되자 올해 전망치를 새로 조정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 연말까지 전국 집값이 연평균으로 산정해 16% 상승해 77만1천5백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초 가격 상승 폭을 5.75%로 예상했으나 지난 4월엔 11%로 높였고,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사회봉쇄가 속속 풀리고 있다”며”새 이민자들의 유입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주택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덕우올림
*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회원 수상
* 100% Club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