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캐나다 광역토론토지역 부동산 - 다주택 소유 추세 확산


캐나다 광역 토론토지역(GTA) 주택시장에서 수요보다 매물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광역 토론토지역의 35세 미만 주택 소유자 5명 중 1명꼴이 최소 두 채 이상의 집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부동산 중개 전문사 Royal LePage가 지난주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광역토론토와 몬트리올, 밴쿠버 등 3곳의 집 소유자 5백 명씩 모두 1천5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젊은 층의 다주택 소유자 비율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캐나다 광역토론토의 집 소유자 중 13%가 최소한 1채 이상 집을 갖고 있으며 18세에서 35세 미만 연령층의 경우 다주택 소유자 비율이 18%에 이른다”며 “35세 이상 연령층은 11%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Royal LePage’ 관계자는 “현재 주택시장은 밀레니엄 세대가 집을 마련하기엔 벽이 높다”며 “다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젊은 층은 일찍 시장에 뛰어든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첫 집을 임대를 통한 렌트비로 모기지를 충당하고 있으며, 두 번째부터는 가격 상승을 노린 재산 증식을 목적으로 사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5~35세 연령층의 거의 절반이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25%가 작년 3월 코로나 사태 이전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토론토와 밴쿠버의 다주택 소유자들중 40%가 “첫 집의 가격이 오른 것을 활용해 두 번째 집을 살 수 있었다”고 답했다.

광역토론토 다주택 소유자들의 49%는 “두 번째 집을 임대했으며 7%는 집을 비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 시의회는 주택 공급물량을 늘리고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빈집에 대해 시가의 1%에 해당하는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확정했으며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에 대해 ‘Royal LePage’의 필 소퍼 대표는 “충분한 재력을 갖춘 다주택 소유자들은 이같은 세금에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라며 “임대 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작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덕우올림
*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회원 수상
* 100% Club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