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집값 오른이유


* 수요, 공급 불균형 탓
** 10월 평균 거래가 19.3% 상승
*** 매물은 34% 감소

지난달 캐나다 광역 토론토지역(GTA) 주택시장의 열기가 이어지면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캐나다 토론토지역 부동산위원회(TRREB)가 내놓은 10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수요에 비해 매물이 많이 부족해,
콘도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주택가격이 1년 전과 비교, 19.3%나 뛰어오른 1백16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6.9% 감소했으나 월별로는 지금까지 10월 한 달 기간 두 번째 많이 팔려나갔다.

반면 지난달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1년 전보다 무려 34%나 오히려 줄어들어,
수요와 공급간 불균형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량이 주택 구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현상은 5개월째 거듭된 것으로 구매 희망자 간 "서로 먼저 사겠다"는 경합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월 한 달 새 단독과 세미, 타운하우스 거래 건수는 11%에서 18% 줄어든 반면 콘도 판매 건수는 토론토에서 34%, 외곽지역에선 20.5%나 증가했다.
또 콘도 거래 가격도 토론토와 토론토 외곽지역에서 1년 전과 비교할 때 각각 13%와 17% 상승했다.

토론토 외곽지역의 단독주택은 평균 146만 달러에 거래돼 1년 새 거의 30%나 치솟았고 토론토에서는 178만 달러에 이르러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대를 보였다.

캐나다 토론토지역 부동산위원회의 시장 분석 전문가인 제이슨 머서는 “GTA 주택시장에서 수요와 공급물량간 불균형이 더 심해지고 있다”며
“새 이민자들의 발길이 다시 붐비고 있고 집을 찾고 있는 구매희망자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연방 중앙은행은 물가가 억제 목표선을 넘어서며 상승추세를 보여 이르면 내년 봄쯤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머서 분석가는 “앞으로 금리가 다시 올라도 주택시장의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광역 토론토지역의 경제회복을 부추기기 위해서는 공급물량을 늘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지역 건축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신축주택 판매가는 1년 기간으로 산정해 33.5%나 급등한 157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덕우올림
*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회원 수상
* 100% Club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