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위축된 토론토 주택시장- 임대료는 치솟아


* 이사 수요 많은 여름 앞두고 임대료 상승세

광역토론토지역 주택시장이 금리인상 여파로 위축된 반면 아파트 및 콘도의 임대료는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주택 임대료 정보사이트인 리브렌트 에 따르면 6월 들어 현재 광역토론토지역의 방 1개짜리 평균 임대료가 전달 대비 월 140달러나 인상된 1천945달러에 달했고,
토론토 다운타운의 경우 2천1백달러를 웃돌았다.

리브렌트 관계자는 “봄 시즌에 세입 수요가 늘어나 렌트비가 오르는 패턴을 보여왔다”며 “이사 수요가 많은 여름을 앞둔 6월 들어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한 지역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닌 광역토론토 모든 지역에서 렌트비가 뛰어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과 비교해 마캄과 리치몬드 힐의 임대료 인상폭이 각각 13.04%와 12.95%에 달했고 미시사가가 8.29%, 노스욕은 4.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온라인 렌트 정보사이트인 렌탈스는 13일(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기간과 비교해 올 해 넉달동안 캠브리지와 키치너, 해밀턴은 각각 54%와 44%, 4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의 경우 광역토론토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2천204달러로 1년전보다 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 사태 와중에 하락했던 콘도 임대료가가 가파르게 치솟아 오르면 광역토론토지역 평균 월세는 지난 4월 2천5백달러선을 넘어서 1년새 21%나 폭등했다.

반면, 일반주택 가격은 지난 2월말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에 따르면 5월 광역토론토지역 평균 집값은 121만2천806달러로 2월에 비해 12만달러나 하락했다.

이와 관련, 위원회 관계자는 “연방중앙은행이 올해들어 3차례나 금리인상을 단행해 주택시장이 바로 영향을 받고 있다”며”집 구입 희망자들이 동향을 지켜보며 집장만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덕우올림
*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회원 수상
* 100% Club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