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6월 광역토론토 주택시장 위축세


* 거래건수 전년대비 41% 감소 , 가격은 소폭 상승

지난 3월 연방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이후 캐나다 광역토론토지역 주택시장이 위축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6월 거래건수가 감소했다.

캐나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가 내놓은 ‘6월 광역토론토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한달 전체 부동산 거래건수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나 줄었다.

주택 거래 건수는 6천474채로 작년 6월과 비교 4천 5백여채나 적었다.

이와 관련 부동산 위원회는 “원래 5월과 6월은 일반적으로 거래가 다소 한산한 시기다”며 “그러나 금리 인상과 고물가에 주택시장을 찾는 발길이 더 줄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케빈 크리거 회장은 “집값은 여전히 이전보다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모기지 이자율이 높아져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됐다”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앞으로의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토는 물론 밴쿠버와 캘거리 등 국내 주요 주택시장에서 이번 여름 시즌 내내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캐나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7.7% 상승해 4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올해 들어 3차례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방중앙은행은 오는 13일 예정된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1% 올릴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광역토론토지역에서 6월의 평균 거래가격은 전달보다 다소 내렸으나 1년 전과 비교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단독주택과 반단독, 콘도Apt 등 모든 유형의 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1백14만6천254달러로 5월보다 6% 하락했으나,
1년전 보다는 5% 올랐다.

토론토의 경우 단독주택은 1백73만7천12달러, 타운하우스는 1백2만7천50달러에 팔렸고 콘도는 77만1천267달러에 거래됐다.

토론토 외곽지역의 경우는 단독주택이 평균 1백36만1천862달러, 타운하우스와 콘도는 각각 90만6천311달러와 69만2천598달러에 팔렸다.

김덕우올림
*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회원 수상
* 100% Club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