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 동결



연방중앙은행이 캐나다 기준금리를 현행 5%로 동결했다.

지난 6일 오전 캐나다 연방중앙은행은 정례 회의를 가진 뒤 "최근 캐나다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라며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고 안정된 상황으로 회복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대신 현재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물가상승률 등 관련 지표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며 이로 인한 경제문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되면 언제든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데자르뎅의 로이스 멘데스 경제분석가는 이러한 연준의 결정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멘데스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여지를 남겨둔 것은 놀랍지 않다"라며 "기준금리 인상이 더 없다고 밝힐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지난 6월과 7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은 잠시 멈춰섰다.

전문가들은 연방 중앙은행의 이번 결정은 실업률의 증가와 국내총생산(GDP) 약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초 발표된 캐나다 7월 실업률은 5.5%로 7월 한달동안에만 6천명의 근로자가 직장을 잃었다.

또한 지난 2분기 캐나다 GDP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캐나다 부동산시장도 이번 금리 결정으로 인해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캐나다 굴지의 부동산회사인 리맥스(Re/Max) 캐나다는 보고서를 통해 "2023년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캐나다 부동산 가격은 큰 폭의 변동 없이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기준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높은 부동산 수요와 공급 부족 현상이 맞물려 있다"라며 "부동산 가격 인상 요인과 인하 요인이 겹치며 주택 가격은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는 보합세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024년 상반기에는 주택 가격이 다소 하락해 부동산 시장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리맥스 캐나다의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사장은 "하반기 내내 금리 부담과 부동산 시장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는 내년 상반기 평균 주택가격 하락을 불러올 것이며 이로 인해 내 집마련을 꿈꾸는 주민들이 부동산 시장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중앙은행은 앞으로 두 차례 남은 금리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또는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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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우올림
*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회원 수상
* 100% Club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