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주택경기 회복되면 공급 부족 직면


* 건축산업 및 토지개발협회 (BILD) 보고서 "건설사들 1만 가구 프로젝트 착공 미뤄" 지적

캐나다 토론토 주택시장이 기존주택(resale market) 위주로 흐르고 있으며, 새로 지은 주택을 눈여겨보는 구매자들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 최대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건축산업 및 토지개발협회(BILD)는 새로운 보고서에서 "1월 프리마켓 콘도 판매의 감소는 주택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하면 공급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BILD 저스틴 셔우드 부사장은 "이런 위기는 실제로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며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왔을 때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은 주택경기 회복에 찬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캐나다 광역토론토에서 판매된 신축 주택은 578채로 10년 평균치보다 68%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3% 줄었다.

1월에 345채가 분양된 신축 단독주택이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이는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3년 1월보다 92%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캐나다 광역토론토에서 판매된 신규 콘도미니엄은 233채에 불과했는데, 이는 2023년 같은 달보다 44% 감소한 수준이다.

새 콘도와 단독주택 판매는 각각 60%와 78%로 10년 평균에 훨씬 못 미쳤다.

셔우드는 "지난 가을에 시작된 신축주택 분양 침체는 겨울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실한 징후를 보내기 전까지는 상황이 바뀔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캐나다 광역토론토 재고는 1만9천 채 규모로 유지되고 있으나 완공된 신축주택의 재고는 거의 없다. 건설 중인 유닛은 6,162세대에 이르지만 완공된 유닛은 599채 수준이다.

BILD에 따르면 건축업체들도 수요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약 1만 유닛이 프로젝트 착공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셔우드는 "전통적으로 봄은 연중 신규 주택 판매가 가장 활발한 시기라며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것이지만 금리가 지난 30년 가운데 가장 높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덕우올림
*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회원 수상
* 100% Club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