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뉴스

캐나다 물가 1.7%로 안정세- 2025년 5월


* 임대료•여행비 둔화에 인플레이션 완화

2025년 5월 캐나다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1.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4일(화) 캐나다 통계청(StatCan)은 주거비 둔화와 여행 관련 비용 하락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5월 주거비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해, 4월의 3.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온타리오주의 임대료 둔화가 전국적인 주거비 안정에 크게 작용했다. 통계청은 인구 증가 둔화와 신규 주택 공급 확대가 임대료 상승세를 눌렀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이자 비용은 캐나다중앙은행(BoC)의 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물가 흐름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캐나다 각 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발표에 앞서 물가상승률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소비자용 탄소세 폐지는 여전히 연간 기준 휘발유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전월 대비 가격 하락폭은 줄어 전반적인 휘발유 인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3.3%로, 4월의 3.8%보다 둔화됐다. 여행 패키지와 항공료 하락도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일조했다.

반면, 신차 가격은 전년 대비 4.9%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전기차 가격 인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탄소세 등 세금 영향을 제외한 순수 인플레이션 지표는 전월과 동일한 2.3%를 기록했다. 티프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일시적 변수보다 기저 인플레이션 흐름을 중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특히 주목하는 핵심 물가지표(Core CPI)는 5월 기준 3.0%로 0.1%p 하락했다.
BM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그 포터는 “물가 흐름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하를 단정하기엔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7월 30일 차기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6월 물가 데이터를 추가로 검토하게 된다. 포터는 “핵심 물가가 3% 아래로 떨어져야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통계청은 5월 제조업 매출에 대한 속보치도 함께 발표했다. 4월 -2.8%에 이어 5월에도 1.3% 감소가 예상돼,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경기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나다 TD은행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앤드루 헨칙은 “무역 협상 흐름에 따라 향후 경제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라며, “경기 둔화가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고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덕우올림
*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회원 수상
* 100% Club 수상